궁금했다.
코로나가 온 세계를 덮어서 침체기임에도 신흥 부자들이 많아졌다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누군가에는 위기가 기회였고 그것을 잡지 못한 나는 바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식을 투자하고 여기저기 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이제 금리인상으로 인해 이자를 갚을 생각에 한숨이 떠나질 않는다. 거기에 나도 포함이 된다는 사실에 암담하다.
지긋한 월급직장을 벗어나 빨리 자유롭게 삶을 즐기고 싶어 하는 조기 퇴직자를 꿈꾸는 사람이 많아졌다. 월급으로는 도저히 살아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판단이 이미 모두에게 결론이 나버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맞물려 어느 유튜버가 지금이 가장 돈 벌기 좋은 시기라며 이야기하고 언제나 관심이 있었던 재테크에 열을 내고 많은 사람이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올라오는 영상이 많아졌다.
어떤 사람은 엄청난 부자가 되어가고 있지만 실상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한편으로 기억해야 한다.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나도 믿고 이것저것 시작했더랬다.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어서 그 이후로는 유튜브의 내용이 믿음이 가지 않게 되었고 결국은 스스로 공부하고 부딪히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내편이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포기한 채로 방관하며 지내버렸기에 지금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젊은 사람들의 시간을 비할 수는 없고 수익면에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나중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분명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마련되는 노후보장이라고 해도 기대하기에는 너무 불안한 상황이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물가상승률 대비 자금도 그만큼 계산해서 준비해야하는것이다.
어느 신문에서 1인 가구 은퇴자금 5억이라는 금액을 본 거 억이 난다.
1인 가구 은퇴자금 얼마가 필요할까
혼자서도 잘 살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상황들에 걱정이 한가득이다. 코로나로 길어진 상황도 버거운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문가들의 말들이 나를 더 궁지로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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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금액은 최소한의 생활비이지 않을까. 거기에는 집이나 건강에 필요한 자금 등 들어가야 하는 금액을 뺀 순 생활비 말이다. 그렇다면 금액은 더 커질 텐데 , 지금의 월급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몇억을 퇴직 전에 어떻게 마련한다는 것인지 답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사람들도 결론이 난 것이다.
재테크의 열을 올리고 조금이라도 빨리 자립을 이루고 싶고 평범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다.
나 역시도 간절하다.
직장생활 따박따박 들어오는 세금 뗀 얼마 안 되는 금액에 잠시 따뜻해하며 미래를 꿈꾸기에는 너무나 불안한 요소가 많다. 어떻게 자금을 마련하고 노력해야 할까.
시간적으로 이미 늦어겠지만 그래도 최소의 노력을 통해 기본적으로 자금이 마련되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꼭 해놔야 한다.
아프고 서러운데 돈까지 없다면 이거는 정말 암담한 현실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몇 번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서 자신을 돕는 것은 스스로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으려면 자신이 경제적으로든 건강이든 안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수시로 찾아오는 외로움에 익숙하고 고독을 즐기면서 1인 가구의 삶을 누리려면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고 도움을 주지는 못할지라도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결론이 들다 보니
'이러고 있으면 안 되지'..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
러셀의 말 중에 불행은 빈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풍요에서 온다고 해던가 그래 그렇다면 누려보지 못한 풍요를 느껴보며 자족함을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인데 당최 그것도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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