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집을 다람쥐처럼 열심히 달리던 중 친구가 놀러 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으 홀아비 냄새'
밖에 나가 한두 시간만 있다가 와도 들어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름 청결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툭 뱉어내는 친구 말 한마디에 부끄러웠다.
홀애비라고 해서 굳이 남자에게서만 나는 냄새는 아니라고 한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
혼자 사는 사람, 청소년기에 있는 남자의 방에서 나는 냄새
관리를 잘 못하면 남자든 여자든 어느 방에서나 난다
오랫동안 환기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
자고 일어나서 머리 안 감고 긁었을 때 손에서 나는 냄새
맨발로 신은 운동화 냄새
땀 난 겨드랑이 냄새
미묘한 냄새들의 복합
냄새가 왜 나는 것일까
옷이나 이불에 침이나 땀이 묻어 오래 방치
환기를 안 해서 곰팡이 냄새 음식물 냄새가 섞이면서 미묘한 냄새가 섞인다
씻지 않아 암내, 사태 등
샤워하고 나서 머리를 안 말리고 그대로 두면 냄새와 비듬의 원인이 된다
무심코 하는 행동 중에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의 생활용품회사가 2010년에 연구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목 뒤, 뒤통수, 귀 뒷부분 등 후두부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디아세틸(Diacetyl)'이라는 물질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좀 더 깨끗하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면 환기를 시킨다.
이불과 베개는 수시로 빨거나 교환한다. (햇빛이 좋은 날은 밖에 말려두는 것도 좋다)
세탁한 빨래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잘 사용한다.(귀찮다고 섬유유연제 넣는 것 잊지 말자.)
친환경제품으로 이용하는 것이 몸에도 좋다
빨래를 잘 말리지 않으면 꿉꿉한 냄새 비린내 나 썩은 우유냄새가 난다.
건조기를 이용하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 옷은 한 번씩 구연산이나 과탄산소다를
넣고 빨래하면 어느 정도 없어진다.
옷장에 옷들 보관할 때 나프탈렌을 넣어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탈취제를 넣거나
옷을 입은 후 페브리즈를 뿌려서 환기를 시킨 후 보관한다.
계절이 지난 옷을 꺼냈을 때 나는 냄새이기도 해서 세탁 후에 입도록 한다.
추가로
화장실 및 변기 청소를 꼼꼼하게 하고 곰팡이가 나지 않도록 물기가 없도록 잘 마르게 한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에 음식물쓰레기를 자주 버리고 청소도 자주 해준다.
분리수거는 바로 버리도록 한다.
흔한 향 말고 좀 은은한 향으로 화장실 방 거실 별도로 방향제를 두는 게 좋다.
커피가루 잘 말려서 곳곳에 두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카페에서 가끔 얻어서 쓰곤 했다.)
점점 더 많아지는 1인 가구 편리하게 쓸 물건들도 다양해지고 혼자서 지내도 불편함은 없지만
외로움은 타는 거고 고독은 즐긴다고 했던가
누구나 외롭다.
선택적으로 혼자서 사는 삶이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든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
누구와 함께 하든 혼자이든 자신을 위해서 정리하고 깔끔하게 하고 지낸다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오미크론의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날 것 같다. 방역 패스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움직이는 것이 더 쉽지 않아 보인다.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집콕의 생활이 더 익숙해지고 즐겨야 할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생각을 정리한 글로 자료를 더하기도 하는데 내용 중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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