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든 일상생활을 하든 크게 소리 내어서 언제 웃어봤던가 생각해보면 기억이 안 난다.
웃으라고 하지만 좀처럼 입이 움직이지 않는다.
꼭 책을 읽어야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자주 접해야만 하는 일이기는 하다.
가끔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빵 터지면서 웃어버렸다.
공감이 되었고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그 모습이 나를 보는 듯해서 웃음이 터졌던 것이다.
마스다 미리의 뭉클하면 안 되나요라는 책이 있다.
투박하게 그린 그림인데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장면을 그려보게 되는 내용이었다.
어떤 사람은 뭐 저런거에?
하겠지만 사실 매너와 배려는 사소하지만
쿵~ 하기에 충분하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아서
흐뭇해지는 책이다.
혼자 있는 것을 익숙하고 편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면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다.
결정을 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말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음을 느꼈을
나이가 되니 매너와 목적이 있는
행동을 좀 구분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그것의 경계가 모호해지니 상처를 당하느니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부족함이 없는 생활에 만족하고 지내는 것이 이제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뭉클하다가 심쿵해지는 나만의 사람을 말이다.
그때까지는 충분히 지금의 외로움은 익숙해지고 고독은 즐겨야겠다.
참고 서적 발췌내용 뭉클하면 안되나요 마스다 미리 지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생각을 정리한 글로 자료를 더하기도 하는데 내용 중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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