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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 쓴다

글쓰기 ASMR

by snowdrop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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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머리 아픈것이 도통 나을 생각을 않는다.  그럴만도 하다.  괜히 미안하다. 평소에 꾸준하게 움직일것을

고생시켜 미안하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게 호되게 써본 일이 없어서 그렇다.

 

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글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냥 떠드는 거지 뭐 대단할것도 없다.  그런데도 자꾸만 두 손을 키보드에 올려놓고 주저리주저리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평소에는 늘 뭔가 시끄러운 소리를 틀어놓는다. 드라마나 영화 아니면 먹방  너무 조용하면 이상하다고 느끼는것도

고쳐야하는데 그게 적응이 안된다. 

그것도 싫을때면 소리를 무음으로 해놓고 한쪽으로는 빗소리나 낙엽밟는 소리등 백색소음 ASMR을 틀어놓는다.

 

이 소리는 가끔 빗소리, 물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등등 일상의 소리를 담고 있어서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되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전자파가 넘쳐대는 기기들 속에서 잠시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자주 틀어 놓는다. 물론 지금도 듣고 있다. 지금은 촉촉한 가을비 소리다.

 

아침부터 핸드폰을 들고  수 많은 정보들을 접하기 시작한다.  24시간 떨어질 틈이 없는 핸드폰으로  컴퓨터로  정보들에게 둘러쌓여있다.  

눈도 아프기 시작하고 한참 보다보면 지치기 시작한다. 나와 상관없는 남의 가십거리를 읽을 필요가 없는데도 호기심에 나도 모르게 손은 움직인다.

 

그러니 머리도 몸도 지친것이다.  

자연스러운 것 일상의 주는 소리에 편안함을 느끼는 걸 보면 말이다.

 

 

그렇게 끌려가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정작 내가 해야하는 일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에 휴 ~~ 이러면서 끊지 못하는 이 습관 . 무섭다.

 

녹음되어 있는 ASMR말고 냄새도 맡고 몸으로도 느끼면서 귀로 듣는 진정한 자연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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