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들을 수 없는 목소리 휘트니 휴스턴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 보디가드
그때 당시 영화 OST를 사서 들었을 정도이니 영화 인기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휘트니 휴스턴 정말 노래를 잘 불렀다.
머라이어 캐리보다 휘트니 휴스턴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늘 그 음악을 듣곤 했는데 가정사가 그리 순탄하지 않았고 마지막도 마음 아픈 게 끝이 나서 한참 짠했더랬다.
영화는 유명 여가수와 그를 보호하는 경호원에 대한 사랑이야기이다. 평범한 스토리이지만 참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휴스턴 그리고 음악이 잘 어우러져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왔던 명작 중에 명작이었다.
지금 다시 봐도 재밌기는 하지만 그때의 감동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든다.
그 시절에 영화는 그래도 뭔가 좀 풋풋하면서도 날것의 느낌이 날때가 있다. 지금의 영화가 훨씬 기술적으로 내용적으로 많이 발전했고 향상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의 추억의 영화는 그 시절의 감성을 잘 담아냈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요즘은 오래된 영화를 다시 보거나 바쁜 시기에 영화를 안보고 지낼 때가 많아서 요즘같이 반 강제적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관계로 찾아서 보게 되었다.
유명한 영화보다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영화들이 의외로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디가드 VS 보디가드
늦은 저녁시간 뭘 볼까 싶어서 찾던 중에 '보디가드' 제목이 보이길래 예전에 나온 영화이겠거니 했는데 시리즈로 되어있었다. 드라마 보디가드였다.
16편의 짜인 어느 정도 몇 회에서는 갈등이 나오고 주인공의 오해가 풀려 사랑이 이루어지는 등 구성이 짐작이 되는 우리 드라마에 익숙한데 외국에 드라마는 시리즈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계속 끝이 나지 않는다.
프리즌 브레이크 보다가 24시간을 보다가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다가 끝내 다 보질 못했다. 도통 끝을 알 수가 없다.
드라마 보디가드
첫 장면을 보기 시작하면 이거는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굴레에 빠지게 된다.
기차 안 한 남자의 시선이 기차 앞 화장실에 머문다. 뭔가 불안한 승무원이 화장실 앞을 서성인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옆자리 두 자녀들의 잘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건너 자리에 앉은 승객에게 아이들 맡기고 화장실 앞 승무원에게 향한다.
경찰임을 밝히고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이 수상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폭탄 테러 가능성이 있음으로 승무원에게 경찰에 알리기를 당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종일관 긴장되고 불안한 시선처리와 테러의 위험성이 산재한 곳곳의 위험 장소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남자는 일을 해결하고 인정받아 내무장관의 보디가드가 된다. 내무장관의 연설 중에 거슬리는 이야기가 남자의 관심을 갖게 된다.
내무장관을 보디가드 하게 되는 남자. 거슬리는 내용을 자꾸 이야기하는 장관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는데..
시리즈여서 길게 느껴졌는데 보는 동안 정말 순식간에 이야기가 흘러갔다. 분명 중간에 사랑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결이 다른 이야기에 결말 또한 그러하다.
시리즈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감성 돋는 내용이 보고 싶다면 영화 보디가드를 적극 추천해본다.
두 가지다 다른 내용 재미를 가지고 있으니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만에 찾아서 보게 되는 영화 보디가드 덕분에 좋은 드라마 하나 찾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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