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자판기 커피에 과자 에이스를 찍어먹는 어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커피라면 나도 많이 마신 거 같다.
처음에는 아메리카노 시험공부해야하는데 조급 해지는 마음에 잠을 줄여보고자 무작정 마셔댔지만 잠만 잘자더라 ~~~~
그렇게 차 한잔할까~~~ 하면 당연히 커피 그리고 아메리카노의 연한 맛의 느낌이었다.
커피 한잔 할까요
어떤 계기로 커피 로스팅을 배우면서 시작했었다.
잘 몰랐을때는 조금만 카페에서 커피 메뉴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점점 그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동적으로 접게 되었다
그러다가 새벽에 로스팅을 하고 커피 볶는 향과 아침 동틀 녘에 그 커피를 내려 마시는 느낌은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 정도
로 너무나 좋았다.
비싼 별다방 커피 브래드 커피 등 많이 가봤지만 사실 커피맛을 알고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커피 알고 먹기보다는 그냥 좋아서 먹는 것일 뿐
일본풍의 잔잔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내용 구성 그리고 감동 등 한참 일본의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커피 한잔할까요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커피 한잔 할까요
두 번째 보면서도 잔잔하게 커피 향처럼 한쪽 마음 따뜻해지고 은은하게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로스팅을 하면 그 커피 볶는 향이 너무 좋고 잘 내려진 핸드드립을 마시면 기분이 편안하고 하루 모든 일이 잘 될 것만 같
가진다.
커피를 알면 알 수록 커피에 맛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씁쓸하면서도 달달한 맛에 그냥 좋아서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신다.
커피 향 가득한 드라마 커피처럼 마음 한편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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